가수 김성수의 전처 강 모 씨를 살해한 제갈 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그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강 씨를 살해하고 일행 3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입건된 제갈 모씨에 대해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의 브리핑에서는 제갈 모 씨의 신분은 무직이며, 가족의 도움으로 벤츠를 샀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조직폭력배의 행동대원으로 활동했으며,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으로 생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제갈씨는 목포를 본거지로 둔 A파의 행동대원 출신이며, 서울에서 무속인 여성과 결혼한 뒤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제갈 씨의 측근은 “경찰이 가족의 도움으로 벤츠를 탔다고 했는데, 그 가족이 바로 무속인 전처”라며 “무속인 아내와 이혼 후 위자료로 생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처가 딸과의 만남을 가로막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재혼한 전처를 위협하기 위해 등산용 칼을 구입해 가지고 다녔다”고
하지만 이 같은 제갈 모 씨의 정확한 신분과 과거이력은 아직 공식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 갈 씨는 17일 술을 마시다 강 씨 일행이 자신에게 반말을 한 것으로 오해해 시비가 붙어, 자신의 차량에서 과도를 가져와 강 씨의 일행 3명을 찔렀고 강 씨의 옆구리를 2회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