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은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촬영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틀 손예진’ 호칭과 관련해 “손예진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 김소현은 손예진을 닮은 외모로 ‘리틀 손예진’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손예진 언니가 너무 예뻐서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매번 리틀 손예진이라고 불려서 손예진 언니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소현은 “손예진 언니는 내 롤모델”이라며 “꼭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김소현은 ‘보고싶다’에서 아픔을 가진 이수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진구와 진한 멜로를 표현하게 된 데 대해 김소현은 “‘해품달’에서는 그렇게 차갑게 대하더니 ‘보고싶다’에서 갑자기 첫사랑이라고 하니 뭔가 어리둥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현은 “수연의 아픔은 15살이 겪기엔 가혹한 것 같다. 그럼 아픔을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면 정우에게 느끼는 첫사랑의 설레임은 예쁘게 보여주고 싶다. 두 가지 모습을 수연이에게 녹여내려고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11월 초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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