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복귀작 선택을 두고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는 “아이를 두고 일을 시작한다는 것도 힘들었고 역량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처음 무대에 적응을 잘 못해 나 스스로 ‘내가 뮤지컬 무대에 섰던 사람이 맞나’ 의문이 들었다.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에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꿈이 사라진 것 같았고 내 자신을 잃은 느낌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간 겪은 심적 부담감을 털어 놓던 중 슈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꾸 눈물이 나온다”며 감정을 정리한 뒤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변의 격려 덕분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활 더 골든 데이즈’는 한국의 파브르 나비박사 석주명의 열정적 삶과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배우 임호, 슈(유수영), 배슬기, 박완, 우상민, 곽은태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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