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에 따르면 하지원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비밀 일기장 같은 히스토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친근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다양한 스냅사진도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원은 책을 내자는 제안이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려 출간 제안을 여러 번 거절했다. 하지만 영화 ‘코리아’의 촬영장에서 처음으로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은 현장을 경험하며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내게 됐다.
하지원은 이 에세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기 바라며 자신의 경험들을 풀어놓았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물으면 항사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고 대답하는 그의 성격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촬영현장에 적응하기 위해 선배 안성기의 ‘따라쟁이’로 살았던 신인 시절 이야기,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품과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 이야기, 쌍코피를 터뜨리고 코뼈가 휘며 복싱 난타전을 벌여야 했던 액션 이야기 등을 통해 그녀가 생각하는 도전의 의미, 배우로서의 삶 등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