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가 최근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녹화에 참여,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녹화에서 윤복희는 “과거 뮤지컬 초창기에는 마이크도 없이 연기를 했었다”며 열악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얇은 피아노 줄로 된 와이어를 타다가 떨어져, 척추 3개가 내려앉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어린이뮤지컬 ‘피터팬’ 공연 중 겪은 불의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당시 의사가 앞으로 하반신 마비가 올 것이고 노래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어린이들에게 ‘피터팬’이 다쳤다고 할 수 없어서 공연을 그만두지 못했다. 이후 4년간 무대에 올랐다”며 공연을 향한 열정 때문에 심각한 부상에도 무대에 올랐던 사실을 고백했다.
‘뮤지컬 대모’ 윤복희가 밝히는 뮤지컬의 세계, 그리고 뮤지컬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녀의 진한 인생스토리는 6일 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