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였던 토니안과 장우혁이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되면서 ‘톤혁커플’ 재림에 대한 기대감으로 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는 가운데 파격적인 변신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
최근 ‘SNL 코리아’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첫 미팅 때부터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토니안은 과거 연습생 때 에피소드를 전하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셀프 디스’ 콩트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 H.O.T. 시절 강인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장우혁은 바보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제작진이 예상치 못한 캐릭터를 제안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응답하라 1997’의 모티브가 됐던 주인공인 만큼 90년대 유행했던 ‘팬픽’ 등을 소재로 한 복고 코드 콩트는 물론 성인들의 웃음샘을 자극할 수 있는 ‘SNL 코리아’ 특유의 콩트에도 도전하며 토요일 밤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그동안 대한민국 방송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금 섹시 유머와 병맛 코드, 통쾌한 풍자를 더해 어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정규편성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더욱 강력한 풍자와 병맛 코드, 섹시 유머를 선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어른들의 토요일 밤 놀이문화’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