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촬영 스틸컷에서 박유천, 송옥숙은 또 한 번의 눈물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박유천(한정우 역)과 송옥숙(김명희 역)은 끓어오르는 격한 감정을 애써 추스르려 하지만 차오르는 슬픔과 그리움을 감출 수 없다는 듯 눈물을 보이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절망적이고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정우와 수연의 어머니를 표현하기 위해 박유천과 송옥숙은 초인적인 집중력을 갖고 촬영에 임해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배우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한 터에 촬영이 끝난 뒤,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특히 송옥숙은 박유천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에 ‘역시 내 아들’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맛있는 도시락을 앞에 두고도 수연(윤은혜 분)에 대한 그리움에 애틋한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때문에 친 모자 사이 못지않은 두 사람이 다시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미리 공개된 ‘보고싶다’ 11회 예고에는 “조이가 다시 수연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오열하는 송옥숙과 이에 절망하는 박유천, 먼발치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윤은혜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