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첫 공중파 복귀였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로맨틱코미디를 할까 생각했었어요”
최근 드라마를 ‘메이퀸’에서 악당 창희 역을 한 재희.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나중엔 착해지지?’라고 물어보시며 창희에 대해 불쌍해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재희는 연기적으로 더 고민할 수 있는 작품이 내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라마의 성공여부를 떠나 “‘창희’를 선택한 건 내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보였습니다.
“선배들이 이렇게 받쳐주시는 작품이 흔치 않아요. 정말 똑같이 밤새워가며 연기했죠. 그럼에도 지친 내색을 한 번도 안 하셨고, 오히려 현장 분위기를 띄워주셨습니다. 특히 이덕화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셨죠.”
군 제대 후 작품으로 모처럼만에 시청률 단 맛을 본 기쁨이 엿보인 그. 높은 시청률의 비결을 묻자 선, 후배 동료들 간의 남달랐던 팀워크를 꼽았습니다.
특히 드라마 중반부 쯤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만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만만하진 않아 보였다. 하지만 재희는 “내가 배우로서 잘 해야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거니까 더 잘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결혼을
차기작은 아직 이지만 연기의 참맛을 다시 느끼게 된 만큼 “나를 공부하게, 채찍질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 스스로 “어쩌다 보니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배우로 살아 온” 천상 배우다운 답변이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