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극본 문희정)에서 한정우(박유천)는 해리(유승호) 때문에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된 수연(윤은혜)을 데리고 떠나려던 찰나 주형사와 맞닥뜨렸다. 이에 한정우는 “우리 수연이 못 보내, 더 이상은 안 돼. 내 손 절대 놓치지 마”라며 주형사에게 총을 겨눈다.
한정우는 14년 전 수연을 두고 갔다는 죄책감으로 14년 동안 수연모를 부양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형사까지 됐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조이라는 여성이 수연임을 알아챘고, 수연과 함께 하게 된 지금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형사 옷을 벗었다. 결국 이러한 한정우의 이타적인 사랑이 여심을 자극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종영까지 3회만 남겨 놓은 시점에서 주연배우들의 감정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며 “특히 한정우 역의 박유천은 일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내 여자 앞에서는 달달한 로맨틱가이로 여심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정우 너무 멋있다. 저런 남자 옆에 있으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
한편, 한정우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어디까지 달려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보고싶다’ 18회는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