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은 2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 34회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극중 소향은 무교탕반에 시아버지와 남편을 찾으러 온 규수 역을 맡았다.
‘마의’ OST ‘오직 단 하나’를 통해 드라마와 인연을 맺은 소향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마의’ 세트장에서 고운 한복을 입고 촬영에 나섰다.
연분홍색 저고리와 푸른빛이 감도는 한복 치마로 단아함을 강조한 가운데 가르마를 타서 가지런히 빗어 넘긴 쪽진 머리를 화려한 비녀로 마무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병훈 PD는 다소 긴장한 기색을 보이는 소향에게 자세한 조언을 덧붙이며 직접 연기 지도도 했다는 후문이다.
소향은 “‘대장금’을 비롯해 ‘이산’, ‘동이’ 등 이병훈 PD님 작품은 몇 번이고 다시 봤을 만큼 이병훈 PD님의 열렬한 팬이었다. ‘마의’도 매회 빼놓지 않고 시청하며 감동을 받고 있다”며 “OST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카메오로 출연까지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의’는 지난 21일 방송분이 20%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