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드라마 OST계를 종횡무진하며 두각을 나타낸 베이지가 선택한 ‘에거엔’은 혼성 댄스 그룹 스페이스 에이가 지난 2001년 발표한 명품 발라드곡으로, 베이지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맑은 목소리에 맞춰 재해석 됐다.
베이지표 ‘어게인'은 몽환적인 R&B의 느낌이 강했던 원곡과는 달리 어쿠스틱 연주 위주의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사운드로 편곡 됐으며 웅장한 스케일의 14인조 현악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다.
또 여자의 이별 후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가사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한 베이지의 애절한 보이스가 올 겨울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베이지는 그동안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고정 게스트와 재즈클럽 공연 등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이번 앨범을 준비 해 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