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주연 배우는 물론 젊은 조연 배우군단마저 톡톡 튀는 개성과 내공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앞서 ‘학교2013’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이지훈은 신준호(조정석 분)의 비서 조인성으로 분해 조정석과 명콤비를 이뤄 드라마에 유쾌함을 더한다.
이지훈은 “너무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설렌다. ‘학교2013’에서는 굉장히 무겁고 정 많은 캐릭터였다면,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코믹한 부분들을 잘 살린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
또 연기파 배우로 잘 알려진 정우는 손태영(이혜신)을 짝사랑하는 서진욱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렸다.
극 중 진욱은 체대생으로 대학 서클 선배이자 퀸카였던 이혜신을 짝사랑 했지만, 그녀의 결혼으로 연락이 끊긴 채 살아오다 제과점에서 만난 혜신의 딸 우주와 엮이면서 혜신과 재회하고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정우는 서진욱에 대해 “서진욱을 통해 소박하고 따듯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성장드라마 반올림3’(2006년)로 데뷔해 ‘친구’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온 배그린이 ‘최고다 이순신’에서 신준호(조정석 분)의 여동생 신이정 역을 맡아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맡은 신이정에 대해 “오빠 신준호(조정석 분)에게 생떼를 쓰기도 하고 틈만 나면 놀러 다니는 사고뭉치다. 그러나 오히려 톡톡 튀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매력덩어리 같은 신이정을 그려내겠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화 ‘킹콩을 들다’, 드라마 ‘산부인과’ 등을 통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원은 ‘최고다 이순신’에서 박찬우(고주원 분)의 여동생이자 이순신(아이유 분)의 단짝 친구 박찬미 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가원은 “처음에는 너무 꿈같았지만 이제는 몇 달 동안 찬미로 살아갈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며 KBS의 간판인 주말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들이 투입됨으로써 극의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최고다 이순신’은 KBS 드라마 ‘남자 이야기’와 ‘각시탈’ 등으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성식 PD와 ‘인순이는 예쁘다’와 ‘결혼해 주세요’ 등 아름다운 인간애와 감성적 필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정유경 작가의 만남으로, 주말저녁을 안방극장으로 이끌 또 한편의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