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 TV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2' 13회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배틀오디션이 펼쳐졌다. 각 조에서 2위를 차지했던 참가자들은 재경연을 펼쳤다.
앤드류 최는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유유(YouU)는 보아의 '온리 원'(only one), 윤주석은 디안젤로의 '언타이틀드'(untitled), 악동뮤지션은 자작곡 '착시현상', 신지훈은 R.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등을 불러 자신들의 매력을 뽐냈다.
유유는 각 멤버들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호평받는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고,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박진영은 유유에 대해 "7팀 중에 가장 기대를 안 했던 팀"이라며 "'30분 동안 뭘 준비하겠어?'라고 체념했다. 하지만 우리가 도와준 것보다 더 잘했다. 박수를 받고 톱10에 진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유유와 함께, 김도연, 앤드류 최, 이천원, 악동뮤지션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다음 주에 생방송 경연을 펼친다. 반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신지훈과 윤주석은 탈락하고 말았다.
이와 함께 김도연은 "가수가 아니라 음악관련 교육자를 하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키워보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는데 절실하게 가수를 원하는 친구들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차를 선언했다.
제작진과 심사위원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K팝 스타2'는 17일부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첫 생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을 지급한다.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중형, 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등이 제공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