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소속사 측은 16일 오후 “싸이가 동료가수 장윤정, 그룹 JYJ 등과 함께 취임식에 참석, 식전행사의 엔딩 무대를 꾸미게 됐다”며 “‘강남 스타일’과 ‘챔피언’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싸이는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 엔딩무대에 선 가수 김장훈에 이어 대중가수로는 두 번째로 영광스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와 다름 없이 최고의 무대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며 “자리가 자리인만큼 무대 의상, 퍼포먼스 등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중이다. 심혈을 기울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8만 명의 시민이 몰린 가운데 싸이의 글로벌 석권기념 무료 공연을 연 바 있다. 이번 취임식 역시 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다시 한 번 싸이파워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