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은 극중 오수(조인성)를 너무 사랑해 부모를 떠나 동거를 시작하고, 19살의 어린 나이에 그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아이 낳는 걸 원하지 않는 오수와의 갈등 속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만 비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문희주를 짝사랑했던 오무철(김태우)이 오수를 미치도록 증오하게 되는 드라마의 키가 된다.
앞서 청순한 외모로 '제 2의 손예진'으로 불리며 데뷔 한 경수진은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배우 이보영의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MBC 드라마 '마의'에서 민희빈 강씨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스크린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