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 아이비, 박현빈, 허각이 최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를 뽐냈다.
이날 녹화에서 평소 자상한 성격의 아빠가 느닷없이 가족들에게 욕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대학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MC들은 게스트에게 “평소 욕 잘하느냐”고 물었고 아이비는 “난 평소에 욕을 맛깔나게 잘한다. 욕 듣는 것도 재밌어 한다”며 의외의 답변을 했다.
아이비는 “한번은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기쁜 마음에 욕 섞인 말을 했더니 그 친구가 진심으로 받아들여 벽을 주먹으로 친 적도 있다”며 욕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허각은 “기분 안좋을 때 욕을 한다. 특히 운전하면서 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이에 MC 신동엽은 “나도 운전을 하다가 썬팅이 된 줄 알고 욕을 했는데 옆 차의 운전자가 ‘신동엽 씨,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 민망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뒤, 인터뷰 과정에서 욕하는 아빠가 등장해 아들을 향해 시원하게 욕을 퍼부어대자 MC와 게스트들 모두가 포복절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2’ 에이스들의 남다른 욕사랑은 오는 25일 밤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