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된 MBN ‘황금알’ 41회 ‘당신이 모르는 진실’편에서 건강검진 관련 숨은 진실이 공개됐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고수는 “300~500만원 건강검진은 물론 심지어 20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도 있다”며 “최근 각광받는 검사 중에 ‘PET-CT’가 있는데 오히려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도 말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박 고수는 “작은 암도 찾을 수 있다는 이유로 굉장히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건강 검진 항목에 들어가있는데 단점이 있다면 방사선 노출”이라며 “X레이 검사 100번 했을 때의 방사선 피복량이 CT 검사 1번하고 같은 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사선에 비해 약 4년치를 한 번에 받는 셈이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항목이 가미된 비싼 건강검진 1회로 실제로 방사선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3년만 고가의 건감검진을 받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암조기 발견 검사로는 따라서, 위암이 의심될 때는 위내시경을, 대장암이 우려될 시에는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위별로 권고하는 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이런 세세한 검사들이 번거롭다고 한 번에 고가의 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말 큰 위험이 있거나 필요한 사람이 아닌 그냥 크게 이상이 없는 대도 비싸다고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검사를 꼼꼼히 체크 받는 게 바람직하다. 가급적 데이터가 충식하게 축적돼있는 한 병원에서 계속 오래 다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외에도 의식주에 관련된 것부터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놀라운 비밀들이 대거 공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