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송인혁 촬영감독은 26일 트위터에 오상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함께 일했던 모든 부서를 다니며 인사하나보다 역시 좋은 후배다”라고 적었다.
송 촬영감독은 “떠나는 그와 악수 하는데 내 손에 땀이 스몄다. 그에게 언제나 응원을 보낸다..그래도 종일 마음이 무거웠다..흠”이라고 덧붙였다.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지난 22일 제출한 사표를 25일 오후 수리했다. MBC는 사표 수리와 관련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MBC 아나운서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퇴사를 결심한 데는 지난해 6개월간 진행된 총파업 후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오 아나운서는 파업이 끝난지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나운서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