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과 배종옥이 송혜교를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성은 이날 방송 6회에서 배종옥과 다시 한 번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지난 4회분에서 오수(조인성 분)는 영(송혜교 분)의 엄마처럼 살았다고 주장하는 왕비서(배종옥 분)에게 “당신은 엄마가 아니세요. 착각하지 마세요. 영이의 보모시고 법정대리인인건 동의해드리죠”라고 돌직구를 날린 바 있다.
6회에서는 평소 차분하고 냉정함을 잃지 않는 왕비서가 오수로 인해 폭발하는 분노와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오수 역시 자신을 향한 왕비서의 차가운 눈빛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한치도 물러섬 없이 맞선다.
오수에게 적대적 감정이 점점 더 쌓이고 있는 왕비서가 오수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이명호(김영훈 분)와 연합해 점점 더 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수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상황. 이번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 장면은 경기도 이천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날 촬영장에서는 조인성과 배종옥이 촬영 전부터 대본을 손에 놓지 않으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촬영이 진행되자 두 사람은 각각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연기와 카리스마를 발산해내 촬영하는 스태프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날 선 감정을 갖고 서로를 탐색하며 ‘속이려는 자’ 대 ‘밝혀내려는 자’로 맞서고 있는 두 사람의 이번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더욱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