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홍보차 방한한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기억하는 한국영화를 묻는 질문에 “‘올드보이’는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며 “굉장히 혁명적인 영화”라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사실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나한테 권한 영화”라며 “마틴이 박찬욱 감독이 굉장히 천재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디카프리오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1993), ‘로미오와 줄리엣’(1996), ‘타이타닉’(1997),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셔터 아일랜드’(2010), ‘인셉션’(2010)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디카프리오는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다. 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