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 서부지방법원 303호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호)에서 고영욱에 대한 공판이 재개된다.
이날 공판은 2차 공판 당시 검사 측이 채택한 증인이자 고영욱 사건 피해 여성인 강모씨(당시 만17세)의 출석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검사 측은 사건 당시 만 13세이던 안모양 등은 현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변호인을 대신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경찰 및 검찰 수사 당시 녹취를 증거로 제출했다. 강모씨에 대해서는 직접 법원 출석을 요청했지만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당시 만 13세, 14세이던 여학생을 위력을 통해 간음한 혐의 및 만 17세이던 여학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지난해 가을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추가 의혹이 제기돼 현재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앞서 서울 서부지검은 “보호관찰소의 의견과 범행 횟수, 피해자와의 관계, 피해자들의 연령 및 수사 중 추가범행을 행한 사실 등에 비추어볼 때 성범죄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