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N ‘황금알-우리들의 영웅’편에서 각기 자신만의 영웅 이야기 나누던 중 지상렬은 “2012년까지는 손예진이었지만 올해 나의 영웅은 수애”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SBS ‘야왕’에 출연 중인 수애를 보면서 여자를 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면서 “내게 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네모난 TV 속 그녀를 보면서 나도 저런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꿈을 꾸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여자는 아니지만 삶의 활력을 주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선영은 “나 미국 보내줘, 다시 호프집 나가면 미국 갈 수 있어”라고 말하며 드라마 속 수애에 빙의된 모습을 보였고, 지상렬은 이내 표정이 굳어지며 은색의 상의를 매치한 안선영에게 “뭐야, 이 은박지는”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영웅이 되려면 여자를 잘 만나라’ ‘남편의 폭력은 영웅심리 때문이다’ ‘로보트 태권V와 마징가Z가 싸우면 로보트 태권V가 이긴다’ ‘영웅들이 스판넥스를 즐기는 이유’ 등 진짜 영웅이 되기 위한 비법부터 추억 속 영웅들의 기상천외한 전투까지 모두 공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