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14일 “하루 전날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았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오늘 통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같은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중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서 박시후는 13일 오전 9시 20분부터 사건 연루자들과 함께 국과수에서 약 5시간 동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약 8시간동안 대질심문을 받았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14일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후는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강조하는 반면, A씨는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