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K-호야와 H-호야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K-호야(25, 본명 김기현)와 H-호야(25, 본명 황태익)은 각각 자신들의 데뷔곡 ‘체했나봐’, 와 ‘너의 이름 불러봐’를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 노래는 두 사람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두 사람이 K-호야 H-호야라는 이름을 쓰는 것은 이들이 호야스포테인먼트 소속이기 때문. 호야스포테인먼트는 “백넘버 개념을 적용해, 향후 출시되는 음반 및 가수는 회사 이름 앞에 영문 이니셜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올 가수들도 OO-호야 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는 것. 지금까지 우리 가요계에서 보기 드물었던 시도다.
호야스포테인먼트 유장호 대표는 가수의 발굴 및 제작, 기획, 전체 프로듀서를 총괄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두 사람은 각각 한곡씩 신곡을 발표하고 듀엣으로 ‘3월 7일’이라는 곡을 불렀다. ‘3월 7일’은 고(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였던 유장호 대표가 직접 가사를 썼다. ‘3월7일’은 고 장자연이 사망한 날로, 유대표는 가사를 통해 고인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각각 솔로와 듀엣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4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프로모션 일정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