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남경주(50)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 창천동 더 스테이지 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기자간담회에서 재연에 대한 감회를 이같이 드러냈다. 지난 2011년 처음 선을 보인 ‘넥스트 투 노멀’은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다.
남경주는 극 중 참을성이 많고 가정에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아버지이자 남편인 댄 역을 맡았다.
남경주는 재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이 작품은 내게 한 번 읽으면 느낌이 바로 오는 시처럼 다가왔다”며 “전작에서 그것을 모두 표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연극 ‘레인맨’과 뮤지컬 ‘라카지’ ‘삼총사’ ‘맘마미아’ ‘시카고’등의 대작에 출연해 열연한 남경주는 “‘넥스트 투 노멀’은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를 너무나 자세하고 깊게 다룬 작품”이라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모두가 상처를 안고 사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평범함 그 언저리에 있는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2009년 브
박칼린과 남경주, 이정열과 태국희가 더블 캐스팅 됐다. 한지상, 오소연 등도 힘을 싣는다. 4월6일부터 5월5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