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은 28일 자신의 SNS에 "내가 직접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모든 상황과 시기가 조심스러워 그러질 못했던 점 참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고 "내가 오늘 이렇게 나서게 된 건 저희 두 사람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억측들을 해명 할 필요가 있겠단 판단이 들어서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우선 내가 그 친구(기성용)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 나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다"며 "나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 남자친구인 나얼과 결별 시점을 놓고 한혜진이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다.
이어 "다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느끼시기에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에 있어선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결혼설에 대해서 "또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상견례를 한 적이 결코 없다. 당연히 서로 깊이 고민하고 결정한 만남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고 만약 결혼을 말씀 드리더라도 직접 말씀 드리고 싶다.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성용과 열애설을 지금까지 부인했던 것에 대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모저모로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며칠 인정하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기성용이) 출국하기 전 말씀 드리려고 서로 마음 먹었었고 계획했었다. 며칠간 본의 아니게 인정하지 못했던 상황,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27일 심야 데이트 현장 사진이 포착돼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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