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한혜진이 27일 저녁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한혜진은 27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힐링캠프' 녹화 이후 스케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혜진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VIP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영화에 출연한 같은 소속사의 윤제문, 유준상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기성용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당일이었던 만큼 관심이 자신에게 지나치게 몰릴 것을 우려해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성용은 매체들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열애사실이 공개된 27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당당히 만나고 싶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축구선수와 여배우이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부담되기도 하나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남들처럼 잘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SNS에 기성용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상견례를 한 적 없다"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고 만약 결혼을 말씀 드리더라도 직접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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