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28일 방송된 ‘7급 공무원’ 16회는 전국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방송분 대비 0.9%P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지난 1월 23일 첫 방송된 ‘7급 공무원’은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1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주원과 최강희의 빛나는 호흡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10%대 중후반까지 치닫고 올라갔다.
하지만 KBS 2TV ‘아이리스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역공에 ‘7급 공무원’은 동시간대 3위로 내려 앉았다. 꾸준히 10% 초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는가 싶더니 타 드라마에 시선을 빼앗긴 시청자를 다시 돌려놓는 데 실패, 한자리 수 시청률로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7급 공무원’은 결국 길로(주원 분)와 서원(최강희 분)은 일과 사랑 모두 잡는 데 성공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국정원 직원들의 로맨스와 외부 세력과의 갈등을 쫄깃하게 그려왔으나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내달 3일부터 송승헌, 신세경 주연 ‘남자가 사랑할 때’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