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는 최희진이 인터뷰 방식으로 촬영한 동영상들이 공개됐다. 최희진은 이 동영상에서 “내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국내 유명한 피아니스트 OO이다. 그 사람은 다른 남자와 달리 부드럽고 섬세하고 서정적이었다. 그 남자와 헤어졌지만, 그리운 남자를 꼽으라면 이 친구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명은 묵음 처리됐지만 잠자리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는 등 자극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과거 스캔들로 구설에 올랐던 가수 A씨에 대해 언급했다. 최희진은 “그 남자 때문에 2년 동안 멈춘 시간을 보냈다. 내가 힘이 없는 약자라는 게 힘들었다.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 나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에 두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사라진 상태다. 이어 28일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 최희진은 “오직 욕망의 대상으로 남자를 사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동영상들은 ‘특종 X파일’이라는 제목의 게임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게임 제작사의 정보, 게임 방식, 목적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공개된 동영상들의 발언 내용과 수위가 자극적인 까닭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게임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업계에도 제작사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다"며 "게임이라기보다는 여성들의 화보를 이용한 단순한 종류의 성인용 어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예인 사생활 폭로' 등의 문구와 함께 공개된 영상들은 일종의 '낚시'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희진은 2010년 12월 가수 A씨와 스캔들 당시, 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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