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박미선은 4일 오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봄 개편 설명회’에서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과 서로에 대한 덕담을 부탁하는 질문에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박미선은 “이영자와는 평소에도 굉장히 친한 사인데 공적으로도 서로 상호보완되는 성향이라 이번 호흡이 유독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어지러워진 상황을 정돈하고 차분한 것이 주 전공이라면 이영자는 김구라, 박명수 등과 같은 스타일이다. 또 감성적이고 솔직하기 때문에 서로 조화를 이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자는 “나 역시 머리를 쓸 줄 모르는 게 아니다. 다만 쓸 필요가 없었다”면서 “오해가 생기실까봐 집고 넘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미선은 선배이지만 사실 동갑”이라며 “방송사 선배이자 학번이 하나 위. 거기다 남자 경험 부분에서도 워낙 앞서기 때문에 선배라고 생각한다”며 또다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이어 박미선과 관련 속마음을 거침없이 풀어내자 박미선은 “방송 같이 못 하겠다”고 받아쳐 힘을 보탰다.
결국 이영자는 “오랜만에 박미서과의 호흡에 기대가 크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TV/라디오 개편 프로그램 관련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개편 방향 설명 및 주요 프로그램의 출연진, 제작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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