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은 5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기자간담회에서 “초연에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을 말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엔 어떻게 보완했나”라는 질문에 “어떤 일, 공연이든 처음보다는 그 이후에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는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이 더 깊어졌다”며 “배우로서 펼치는 단순한 연기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둘러싼 이면의 것들도 살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차마 몰랐던 의학적인 지식 등 캐릭터를 둘러싼 배경 분석들을 높여 보다 이해도를 높여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칼린은 극 중 섹시하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지난 2011년 ‘넥스트 투 노멀’ 국내 초연 소식을 듣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첫 연기를 펼쳤고 이번 공연에도 역시 참여하게 됐다.
한편, ‘넥스트 투 노멀’은 1998년 원작자인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만나 ‘Feeling Electric’이라는 제목의 10분짜리 워크숍 스케치를 모태로 탄생한 작품. 16년째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뉴욕뮤지컬씨어터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 2008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공연을 했다.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트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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