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은 8일 ‘선명’을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했다. 1집 ‘가을방학’ 이후 약 2년 반 만에 내놓는 새 정규 앨범이다.
이번 2집은 정바비와 계피가 각각 전업 뮤지션으로서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상수’에 해당하는 의미를 부여, 단순 신보 그 이상으로 어느 때보다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명’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보다 선명해진 가을방학의 색채에 기인해 선택된 단어다. 어느 날 별안간 삼십대로 접어든 당혹감을 낙천적인 인생관 속에 녹여낸 첫 곡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부터 9월에 태어난 본인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1월이나 봄이 아닌 가을로 시작하는 1년이라고 털어놓는 마지막 곡 ‘가을 겨울 봄 여름’까지 12곡이 담겨있다.
가을방학은 ‘선명’ 발매와 함께 5월 31일 서울을 시작으로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편 가을방학은 언니네이발관, 줄리아 하트, 바비빌 등에서 활동한 송라이터 정바비와 브로콜리너마저에서 활동한 계피가 만난 혼성 듀오다.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속아도 꿈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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