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공연 ‘해프닝’(Happening)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싸이는 “‘젠틀맨’의 새 안무는 시건방춤이 맞다. 내 몸이 그들의 몸과 다르다 보니 내 몸에 맞게 바꿨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있는 노래, 춤을 리메이크해서 가져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싸이는 “우리나라처럼 안무에 포인트가 있는 게 드문 것 같다. 시건방춤, 회오리춤, 엉거주춤, 수영춤 등 지금까지 우리 댄스 가요사에 포인트 춤을 재해석해서 외국에도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고 다음번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노래 중 너무 좋은 노래를 재해석하는 작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춤과 노래의 원래 주인들이 외국 시장에서 재조명받게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이날 5만 명의 관객들 앞에서 신곡 ‘젠틀맨’을 최초로 공개한다. 신곡 ‘젠틀맨’은 13일 오전 현재 세계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4위, 필리핀 5위, 핀란드 6위, 아르헨티나 7위 등 아시아와 남미, 유럽 각지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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