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18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고’(제작 ㈜덱스터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이 친구가 한국 나이로 18살인데 20대가 되면 장쯔이를 넘어 중국대륙을 호령하는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고’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웨이웨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중화권 최고의 소녀 스타 서교가 웨이웨이 역을 맡았다.
김 감독은 “서교는 영화 촬영을 하며 나를 무색하게 만들 장면이 많았다”며 “배우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오감으로 기억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배우는 나이가 경험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게 할 정도다. 가정적인 심리상황을 잘 빠져들어가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충무로 대세 배우 성동일이 링링의 에이전트 성충수를 연기했다. 리얼 3D를 시도하며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 화이브라더스와의 투자 및 파트너쉽을 체결,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7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경기(파주)=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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