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9집 앨범 선공개곡 ‘바운스’가 싸이의 ‘젠틀맨’을 따돌리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왕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17일 1분 분량의 티저를 통해 공개된 19집 앨범의 타이틀곡 ‘헬로’에 대한 기대감과 반응이 뜨겁다.
17일 공개된 ‘헬로’의 티저 영상은 한 소녀를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소년이 어른으로 변신하는 내용의 영상과 1분 가량의 음원이 포함돼 있다. 이 음원은 단순한 기타리프, 업비트의 드럼, 시원한 신디사이저 사운드, 상쾌한 느낌의 보컬이 담겼다.
이 노래는 스코트 크리페인, 마커스 마리아, 룬딘 니클라스 안트레스 엠마뉴엘 등 해외 작곡가들이 공동 작곡한 노래다. 이 중 스코트 크리페인은 2007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 결승에서 조딘 스파크가 부른 '디스 이즈 마이 나우(This Is My Now)'의 작곡가다. 작사는 이들 작곡가와 최우미씨가 맡았다.
조용필 측은 “지금까지 조용필과 또 다른 세련되고 신선한 사운드의 곡이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위해 자신의 자작곡을 거의 포기하면서 폭넓은 안목으로 곡을 수집했다. ‘헬로’는 전 연령대에 사랑 받을 수 있는 주제와 멜로디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헬로 쇼케이스'를 연다. 버벌진트, 국카스텐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신곡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조용필 데뷔 이래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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