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날’, ‘코미디 하우스’, ‘개그야’ 등으로 MBC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윤석, 김경식, 고명환은 지난 14일 ‘코미디에 빠지다’ 녹화에 참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후배들과 어울려 녹슬지 않은 정통 코미디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노련한 애드리브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윤석은 엘리트 이미지에 맞게 ‘두 이방인’ 코너에 합류해 김완기-조현민과 함께 공부에는 일등이지만 도배지 하나 제대로 못 붙이는 융통성 제로의 박사 역할을 선보인다.
김경식은 ‘니캉 내캉’ 코너에 출연해 자신의 주특기인 ‘속사포 경상도 사투리’를 마구 쏟아낼 예정이다. 또 ‘섬마을 선생님’ 코너에서는 의사 선생님에게 고마움인지 원망인지 모를 말을 늘어놓는 정체불명의 ‘섬마을 할머니’로 등장한다.
고명환은 ‘네 못난이’에 네 명의 못난이를 능가하는 ‘진짜 못난이’로 출연한다. 그는 쓰레기통에 사는 못난이로 특유의 바보스러운 말투를 십분 활용하여 반전개그를 선보인다. 방송은 21일 밤 12시 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