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한지혜는 다시 한 번 연정훈의 아내 역할 대행에 나선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금 나와라 뚝딱!’ 스틸 컷에는 고급 레스토랑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는 현준(연정훈 분)의 가족들과 몽희(한지혜 분)의 모습이 담겨있지만 왠지 모를 어색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낯선 사람들과의 자리가 익숙지 않은 듯 어색한 미소를 내보이는 몽희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 유나(한지혜 분)를 대신해 가족파티에 데려 온 몽희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은 아닌지 다소 경직된 표정의 현준의 얼굴이 교차되고 있는 것.
지난 방송분에서 자신에게 아내 역할 대행을 부탁했던 현준이 어머니 윤심덕(최명길 분)이 다니는 회사이자 동생 몽현(백진희 분)의 혼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국내 굴지의 보석회사 ‘노블 다이이몬드’ 사장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몽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잠시나마 현준의 아내 노릇을 했던 자신으로 인해 식구들이 곤경에 처할 것을 우려한 몽희는 홀로 공부를 하는 자신을 위해 애써 보석디자인 책을 전해주러 온 현준을 향해 다시는 찾아오지 말로 문전박대 했던 터.
이쯤 되니 할머니 장례식장에 이어 또 다시 현준의 아내로 역할 대행에 나선 몽희의 사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금 나와라 뚝딱!’ 관계자는 “앞선 병원, 장례식장에서와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몽희의 역할 대행 장기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으로 웃음과 긴장이 공존하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외모를 빼고 모든 것이 정반대인 몽희의 ‘좌충우돌 유나 따라잡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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