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은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서미도 역에 대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서미도 역에 대해 “미도는 여러 갈래로 나눠진 갈등을 드러낸다. 그게 시청자들이 보기엔 공감이 쉽게 안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안 좋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미도가 품고 있는 갈등을 현실적으로 잘 드러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극중 송승헌(한태상 역)과 연우진(이재희 역)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서미도를 연기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소 어장관리녀라는 말을 듣기도.
앞으로 펼쳐질 미도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냥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미도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면 7부를 넘어서면서 저도 어떻게 손쓸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얼마나 많이 공감하게 하느냐보다는 미도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표현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치정멜로극이다. 서미도(신세경), 한태상(송승헌), 이재희(연우진)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지난 11일 방송된 4회는 전국기준 12.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KBS2 ‘아이리스2’,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제치고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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