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은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기자간담회에서 송승헌 연우진에 대해 “배우들 간의 어울림이 좋은 것 같다”고 운을 떼고 “실제로 촬영을 할 때도 송승헌은 애 같이 귀엽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반면 연우진을 보면 두근거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승헌은 “나는 아기같이 귀엽고, 연우진은 가슴 설렌다는 신세경의 말에 조금 삐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미도라면 키다리 아저씨 같은 한태상과 밝은 이재희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신세경은 “지금까지 진행된 극만 보자면 재희가 더 좋을 것 같은데…”라며 송승헌을 보고 웃음 지었다.
그는 “점점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한태상에게도 마음이 생긴다. 둘 다 좋아서 갈등이 시작된다. 미도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더 원한다. 태상과 있으면서 재희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재희와 있으면서 태상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러다보니 둘 다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채)정안언니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앞서 채정안은 “양다리를 한 번도 걸쳐본 적이 없고, 그만큼 에너지가 많지 않다. 머리를 쓰기엔 바로 행동에 옮기는 타입”이라며 “한사람만 보지 다른 수컷들에게는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치정멜로극이다. 서미도(신세경), 한태상(송승헌), 이재희(연우진)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지난 11일 방송된 4회는 전국기준 12.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KBS2 ‘아이리스2’,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제치고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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