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언론시사회에서 “싸이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당시 술자리에서 내가 영화 주제곡을 부탁했다”며 “그런데 ‘강남스타일’이 대박나면서 싸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작업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싸이의 음악 파트너인 언타이틀 출신 유건형에게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유건형에게 ‘싸이가 도망갔으니 네가 책임져라’며 영화의 기획의도를 다 설명해줬다. 그런데 유건형도 미국으로 가고 나서 연락이 안되더라. 유건형이 영화 완성 10일 전에 돌아와 잡아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싸이가 ‘전국을 뒤집어 놔’를 듣고 본인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사연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단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가슴 벅찬 도전을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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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많은 참가자들의 실제 사연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공감대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5월 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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