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 매체가 열애 기사를 예고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 주인공으로 박지성을 지목했다. 다음날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열애설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고, 이번 사건 역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에는 배우 배두나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국 런던에서 함께 우산을 쓰며 데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열애설로 둔갑된 것. 배두나 측은 한 차례 만난 건 사실이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여자연예인과의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배우 이보영이 그 상대로 지목됐지만 실제 열애중인 배우 지성과 이름이 똑같아 벌어진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가수 솔비와는 2008년, 2010년 두 차례나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후 김흥국이 중매를 서려고 했다는 사연을 털어놔 한 차례 더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근거 없는 소문이었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오지선씨와 결혼설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것부터 비교적 자세하게 보도했으나 박지성 본인과 부친 박성종씨가 직접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외신에 의한 열애설도 있었다. 타이의 한 매체는 일본의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와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들은 박지성의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며 “기무라 사오리가 박지성의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지성이 “아예 모르는 분이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이외에도 허정무 해설위원의 딸 허은씨와 결혼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허정무가 직접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또 모 병원 이사장 딸도 지목됐다. 이 여성은 20대 초반으로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했고 외모 역시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박지성의 아버지가 직접 해명에 나서며 해프닝으로
이처럼 박지성은 황당한 열애설의 단골손님이다. 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결혼 적령기임에도 불구, 아직까지 어떠한 결혼소식도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고 신랑감으로 꼽히는 만큼 그의 결혼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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