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엿한 여자 복싱 국가대표가 된 배우 이시영은 "긴장을 많이 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시영은 24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kg급 결승에서 김다솜을 꺾고 태극 마크를 달았습니다.
이시영은 3년 전 드라마를 준비하며 처음 복싱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1년 3월에는 적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구권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배우가 아닌 복서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쌓은 이시영은 올해 초 인천시청 복싱팀에 입단해 한 단계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이시영이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시영은 "인천시청 팀에 입단하고 무릎 수술을 받는 바람에 한 달 정도 밖에 운동하지 못했다. 너무 영광스러운 날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시영은 "(아시안게임은 생각은)감히 안 하고 있다"면서도 "꿈은 크게
연예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연예활동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2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은 힘든 것 같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까지 되든 안 되든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해 연예 활동보다는 복싱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