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영이란 가죽인형(皮)으로 만든 그림자극(影)으로 2천년 전 시작돼 유럽, 중동 등지로 퍼진 전세계 그림자극의 원형이 된 중국 전통 예술 작품. 단순한 공예 미술을 넘어 회화, 음악, 중국 전통극이 융합된 종합예술로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피영전’ 홍보대사로 나서는 페이와 지아는 각각 중국 하이난과 후난 출신이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중국에서 봤던 ‘피영’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정말 뿌듯하다. 특히 요괴에 맞서 싸우는 손오공의 이야기를 그림자인형극으로 보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웠던 기억이 난다”며 “오랜 기간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피영전’을 많은 분들이 찾아 중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피영전’은 중국국립미술관, 중국피영박물관 주최, 중국 문화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내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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