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제작 MCMC) 쇼케이스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관객의 질문에 “24살 때 인생 계획을 짰다. 그 당시 마스터 플랜은 ‘서른 여섯이나 일곱 쯤에 결혼을 하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글쎄요. 지금은 그걸 못 지킬 것 같다”며 “조금은 더 밀려서 마흔 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흔 한 살에 21살의 신부와?”라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에 사회자는 “지금 영유아 분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고 받아쳐 또 한번 팬들을 폭소케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최정예 스파이 류환(김수현), 해랑(박기웅), 해진(이현우)이 남한에 남파돼 펼치는 작전을 그린 영화. 동네 바보, 로커, 일반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꽃미남’ 남파간첩의 이야기가 흥미를 이끄는 작품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했던 웹툰작가 HUN의 동명만화가 원작이다.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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