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14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코너 '한줄의 힘'에서 봉태규는 '걱정 끼치는 게 효도다'라는 한 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봉태규는 “아버지를 점점 피하던 어느 날 아버지가 등산 중 크게 다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내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때 조금 불길했다. 전화를 받았는데 내 이름을 물어보고 보호자 되냐고 물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봉태규는 "(내가 아들이) 맞다고 하니 '운전하고 있냐'고 묻는데 그 때 딱 알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봉태규는 "병원에서 힘든 상황, 잔인한 상황이 남아있었다. 보호자 확인을 해야 했다. 근데 이게 실족사를 하신 거라 시신을 확인하는데 의사 선생님 입장에서 당연히 설명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 아버지를 보면서 어디가 어떻게 손상됐는지 듣는 거다"라며 "흙이 묻어있는 아버지 손이 보였다. 다른 가족들은 못 보게 했는데 돌아가신 뒤에야 아들 노릇 하는 나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송사에 휘말리고 아버지 일이 겹치면서 연예계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족사 아픔 얼마나 컸
한편 봉태규의 아버지는 2010년 8일 오전 11시 50분께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소리산에서 내려오던 중 실족해 사망했습니다. 1남2녀 중 막내인 봉태규는 아버지가 마흔이 다 돼 얻은 늦둥이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