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윤 씨의 사체가 발견된 손호영 명의의 차량 안에서 윤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공책이 발견됐습니다.
이 공책에는 빚에 허덕이고 있었다는 사실과 연인인 손호영과 갈등을 빚었다는 내용, 자살을 암시하는 글 등이 포함돼 사실상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유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안에는 공책 외에 타다 남은 연탄과 빈 수면제 통, 빈 소주팩 등이 함께 발견돼 담당 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신변을 비관한 윤 씨의 자살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호영은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뒤 7시간 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한편 손호영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결별한 사이었다면 자신의 차량을 일주일 넘게 윤 씨가 갖고 있도록 내버려두진 않았을 것이다. 윤 씨가 차량을 쓰고 있는 동안 싸움이 있었고 이후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동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