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는 최근 KBS2 ‘해피투게더3-이효리와 그녀의 절친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효리의 숨은 면들을 폭로했다.
특히 이효리의 남자친구인 이상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승아는 “언니의 남자친구인 이상순의 매력을 인정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승아는 “어느 날 밤, 길을 가다가 고양이가 차에 치여 다친 것을 보고 당황해 이효리에게 구조요청을 했다. 하필 이효리는 스케줄이 있었다”면서 “이효리가 바로 이상순에게 전화해 도와주라고 요청, 이상순은 구급상자와 구조가방을 들고 나타나 멋있게 고양이를 구해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 순간 영화처럼 정지화면 속 상순오빠가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만 보였다”며 “자상한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에 “이상순은 자상하고 내 말을 잘 들어준다”며 “이것저것 시켜도 화를 내지 않고 잘 챙겨줘 좋다”고 힘을 보탰다. 또한 “이상순이 기타 치는 특유의 모습에 반했다”며 흉내를 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다른 ‘절친’ 디자이너 요니P는 “이상순의 말에 의하면 효리가 남들과 있으면 자신에게 그렇게 애교를 부린다”고 밝혀 이효리를 당황하게 했다.
이 말에 MC유재석과 박명수는 깜짝 놀라며 “효리가 애교를 부린다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쿨하게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하다 보니 남들의 시선이 의식된다. 하지만 둘이 있으면 굳이 애교를 부리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