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김갑수가 김소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는 최국(김갑수 분)은 어린 정이현(김소현 분)과의 추억에 잠겼다.
이날 정이현은 최국을 찾아가 “전세금을 빼서 학비를 대면 어떡하느냐. 연구실에서 먹고 자고 하기 싫은 동물 실험을 계속 할거냐. 동물 실험을 안 한다고 한지 일 년 만에 신념을 저버린 거냐”라고 자신 때문에 신념을 저버린 아빠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최국이 듣고만 있자 정이현은 “말 좀 해봐라”고 말한다. 이에 최국은 “어디서 나타난 존재가 이렇게 사무친 거냐. 태어났다는 것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라는 모습을 봤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덤덤히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부
정을 느낀 정이현은 “성가시지 않냐”고 말하고, 최국은 “성가시다. 존재하지 않던 존재가 갑자기 존재하는 존재로 바뀌어 내 옆에 있는 게 낯설고 성가시다”며 “성가시지 않았을 때가 생각이 안 난다. 신념을 접었어도 부끄럽지 않은 건 분명 그 존재 때문”이라고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