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털 이지데이가 아무리 멋진 외모의 남성이라도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남자 패션을 조사해 밝혔다.
여성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가장 싫어하는 패션으로는 과도한 액세서리 착용으로 34.8%(204 명)의 응답이 나왔다. 2위는 스키니 진에 뾰족구두로 30.5%(179 명)를 차지했다. 이어 레슬러를 연상케 하는 빅 포인트 벨트와 해골 비니 모자가 18.4%(108 명), 밝은 셔츠 안에 컬러 풀 T 또는 런닝 셔츠는 9.2%(54 명), 빵모자 패션이 7.2%(42 명)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도저히 용서 안 되는 여름 남자 패션은?”이라는 질문에는 속옷인지 반바지인지 혹은 수영복인지 헷갈리는 짧은 반바지 패션이 26.9% (158 명)으로 가장 싫은 패션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샌들에 회색 양말이라는 답변도 26.2% (154 명)나 달했다. 흰 팬츠에 컬러풀한 속옷의 매치 17.4% (102 명), 회색 반팔 티에 흠뻑 젖은 겨드랑이 땀 16.2% (95 명), 나시티에 정리 안 된 겨드랑이 털 13.3% (78 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내 남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름 아이템은 무엇일까?
귀여운 댄디 스타일의 반바지가 30.8% (181 명)로 가장 높았으며 시원한 마소재 반팔 티셔츠가 24.7% (145 명), 마+린넨 자켓 24.2% (142 명)이 그 뒤를 따랐다.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내 남자에게 입히고 싶은 요즘 드라마 남자 스타일은?”이란 질문에 댄디 캐주얼 룩과 클래식 룩을 선보인 ‘금나와라 뚝딱’의 연정훈 패션이 34.1% (200 명)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깔끔+클래식 룩과 백팩 패션의 ‘직장의 신’ 무정한(이희준)도 23% (135 명), 완벽한 수트 패션의 ‘백년의 유산’ 이세윤(이정진)이 21.8% (128 명), 캐주얼 이지 수트룩의 ‘최고다 이순신’ 신준호(조정석)가 21.1% (124 명)을 각각 차지했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네티즌 587명이 참여(여성 69% 409명, 남성 30% 178명)했으며 20대가 11%(69명), 30대가 33%(195명), 40대가 31%(185명), 50대가 22%(130명)으로 각각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