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도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2일 첫 방송된 ‘여왕의 교실’은 6.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남자가 사랑할 때’의 마지막회가 기록한 12.1%보다 5.5%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최하위 성적이다.
이날 주인공 심하나(김향기 분)는 6학년 첫 날을 절망적으로 보내게 되었다.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의 정체는 ‘마녀 마여진(고현정 분)’이었고, 그녀는 별명에 걸맞게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쪽지시험 성적으로 꼴찌반장을 정하겠다고 공표한 것.
고현정은 ‘여왕의 교실’에서 초등학교 교사 역으로 브라운관 컴백을 알린 후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녀는 첫 방송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소름끼치도록 카리스마 넘치는 마여진 선생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등 6학년 3반의 학생 역할을 맡은 어린 연기자들도,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의 절대 권력자,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자체최고시청률인 15.0%를, KBS2 ‘천명’은 8.0%를 나타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